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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동거 정말 좋을까? 동거의 장점

LIVING IN SEOUL: 내가사는 시간

by 띵커벨(Thinkerbell) 2021. 11. 2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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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친구와의 동거의 이유는 거창하지 않았다.

헤어지기가 너무 싫어서, 너무 좋아 죽겠어서 도 물론 있겠지만, 그냥 이 사람이면 같이 살아도 정말 좋겠다 라고 생각했다. 내집 계약이 끝날때쯤, 남자친구는 투룸에서 같이살던 친구가 나가는 상황이였고 그럼 같이 사는게 어때?를 시작으로 각자의 부모님께 허락을 받았다.

결혼이 전제가 되긴했지만 날을 잡은건 아니였고, 물론 살다 잘 맞지 않으면 언제든 헤어질수 있는 상황이였다. 그렇지만 같이 살면서 느끼는 장점들이 더 많기 때문에 좀더 확신을 얻고 있달까? ㅎㅎ

1년정도 동거를 하면서 느낀 장점들


비용 절약

아마 동거하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금전적 이유가 가장 클것이라고 생각된다.
많은 연인들이 느끼겠지만 둘다 자취를 하는 경우 한쪽이 거의 주 2-3일은 연인의 집에서 생활를 하진 않는가?
그렇다 보니 같은 집에 살경우 나가는 월세는 절반으로 줄어든다. 뿐만아니라 굳이 밖에서 데이트를 하지않아도 항상 볼수있어서 밖에서 하는 데이트가 주3-4 회정도에서 주 1-2회로 줄기때문에 주1회 데이트비용을 약 5만원으로 잡는다 해도 거의 월 40만원은 아끼는 셈이다.

월세를 포함하면 혼자 자취할때보다 거의 100만원 가량 더 아끼고 있는것 같다.

덕분에 결혼은 전제한 커플들 이라면 결혼비용을 위해서 같이사는건 정말 좋은 방법인것같다.
나같은 경우엔 월세 60씩 꼬박꼬박 내면서 데이트를 할때보다 지금 훨씬더 안정감을 찾고 나에게도 더 투자할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것같다.

심리적 안정감

나는 무언가를 혼자서 하는것보단 누군가와 함께 하고 공유하는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혼자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생각 많고 우울해지는 타입이라 혼자있는 시간을 좀 피하는편이였다.
그래서인지 항상 밖에 돌아다니는 편이였는데 ㅋㅋ 동거를 시작으로 너무 집순이가 되어버렸다.
집에 남자친구랑 있는게 너무 안정감있고 편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점은 안전다는거다.
여자 혼자 살때는 집에누가 비밀번호를 잘못 누르는 소리가 나거나 밖에 술취한 사람들 소리가 나도 무서워서
3중 잠금설치를 걸어 잠구고 잤었다 ㅋㅋㅋ

동거후에는 새벽에도 같이 산책갈수 있다는점?
저녁에 즉흥적으로 맥주한잔하러 가는게 너무 좋다 ㅎㅎ




단점은 아직...


사실 거의 대부분의 동거 경험자들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다고 하지만,
모두가 그렇듯 헤어질때까지는 모른다고 ㅎㅎ 아직까지는 눈에 띄는 단점은 없다.

다행히 투룸이라 편하게 자고싶을땐 각자 방에서 자고, 같이 자고싶을땐 같이자고.
둘다 술자리를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이성친구도 별로 없어서 크게 트러블도 없고,
청소나 집안일도 오늘 '같이하자!' 하고 정해서 하는 스타일이라 트러블이 거의 없다.


이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동거가 잘 맞을수도있고 아닐수도 있다.
나같은 경우는 안정적인 연애를 추구하는 편이라 잘 맞는다고 할수있겠다.

어렸을때부터 외국에서 자라서 그런지 동거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었기때문에,
부모님도 쿨하셨었고, 나도 주변인들에게 추천하는 편이다.

아직까지 선입견이 좀 많은 경우도 있지만,
동거또한 하나의 연애 형태라고 생각하면 좋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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